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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맛집 이야기

<맛집>이라기보다 광장시장 씁쓸함....

조회 수 3026 추천 수 0 2010.02.25 17:37:00
나비잠 *.112.5.231

광장시장 녹두전 아시죠?

커다랗고 두툼한 것을 기름에 거의 튀기다시피 구워주는...

이게 단돈 4천원 그리고 막걸리 한병에 2천원.....

녹두전을 전문으로 하는 집들은 메뉴가 이거 딱 한가지예요.

 

그 옆으로는 순대며 떡볶이, 어묵, 잡채 등을 먹을 수 있는 집들도 있고요.

한번은 직원들과 어울려 방문했었는데 순대를 시켰는데 원치도 않는

머릿고기며 내장들까지 잔뜩 주길래 빼달라 했더니 서비스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거의 남겼고요.

그런데 막상 계산하니 순대 1인분에 5천원인데 모둠순대였다고 만원을 달라는....

같이 시킨 모둠 부침개는 상한 것들도 섞여있고....

 

그래서 다음 방문때에는 아예 순대 5천원, 떡볶이 3천원 금액을 지정을

했더니 싸늘하게 식어가는 표정....

그러고는 계속되는 구박....

자리가 좁으니 옆으로 당겨라 (그럴수도 있죠...)

대화하면서 먹고있는데 끼여 들어서는 '많으면 포장도 해줄 있다'

이건 그만 먹고 포장해서 가란 소리겠죠?

미안해서 둘이 앉아서 메뉴도 3가지나 시켰는데....

 

이곳 유명해져서 일본관광객들도 많아지고 방송사 취재도 자주 나오던데

갈수록 인심은 팍팍해지고 불안해서 앉아서 음식 먹기는 점점 피하게 되네요.

외국 관광객들한테도 이럴까봐 걱정이예요....

 

 

 

 


댓글 '9'

벅이

2010.02.25 19:20:07
*.121.149.92

광장시장 그 집 엄청 오래되고 유명한 집이에요..저희 아버지도 아시는 집...ㅋㅋ

줄리아나

2010.02.25 20:31:17
*.200.42.48

그래요? 예전엔 정말 맛있고 서비스로 집어먹고 지나다녔었는데요.

근데 막상 거기서 장사하시는 분들 하루종일 너무 시달려서 피곤하셔요.

그리고 너무 춥고 너무 더울때 고생하시구요.

 

그래서 그렇게 각박하게 되어가시는것 같더라구요.

우리가 이해해야 되겠더라구요. 외국인들도 다 알더라구요.

좀 더 좋은 상권이 되면 좋을텐데요.

나비잠

2010.02.25 21:25:02
*.44.181.143

설명이 부족했나본데 녹두전만 파는 집 말고 조금 더 안쪽으로

분식들도 파는 집들이 있어요.

거기 인심이 그렇다는 거예요.

근무여건(?)이 힘들어서라기 보다는 손님을 '돈'으로만 보는

눈빛이 좀 불편했어요.

굿프랜드

2010.02.26 14:11:24
*.213.155.52

 

그말 들으니 이곳 어떤 탕집 생각나는군요  

도가니탕을 어머님이 좋아하셔서 가끔

모시고 가는데,

어머님은 어느 가게에서나 좋은말만 하시는데 

여기도 갈때마다 맛있다고 하니 주인여자 오히려 기고만장해서  

어머님이 젊은사람처럼 빨리 먹고 빨리 안나간다나요

 

잘되는 가게도 아니고 빈자리가 숭숭한 데 ...

십리밖에서 오는 손님 앉을 자리 미리 걱정하는 건지 원 ~ ㅋ

 

생긴것과 딱맞을만한 충고 한마디 해주고 다시 안가면 되는데,  

어머님이 그집 음식을 또 찾으면 어떻게 하나 생각중입니다. 

 

 

바쿠맘

2010.02.26 19:56:00
*.190.230.120

그 도가니탕집은 칭찬들을 자격도 없는 주인이지요

어디를 가시나 칭찬하시는 어머님은 분명  칭찬들을 만한 다른 음식주인한테서 대접받으실꺼에요^^

id: 원차장

2010.02.26 15:50:22
*.170.0.196

음식업이.. 서비스업이죠 ?

 

물론 손님은 왕이다.. 이런 말도 주관적인 생각이겠지만..

 

예쁜 얼굴로.. 예쁜 말들만 주고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예쁜 얼굴 짓는데.. 예쁜 말 하는 돈 드는것도 아닌데..

굿프랜드

2010.02.27 13:23:24
*.213.155.52

바쿠맘님, 원차장님 ...   그러게요,  누구나 나이들어 가는게 정한 이치인데,  가게주인/종업원도 나이들면 같은 처지되는건데,, 돈 생각 좀 그만하고 노인을 너그럽게 대해주면 좋겠네요.  여러가지로 어머니 혼자 다니시게 하는게 맘이 늘 불안하죠

자식들 걱정할까봐 아무말 안하시만, 혼자다니다 무슨 서러운 대접을 받으시는건 아닌지.   

 

 

줄리아나

2010.02.27 21:57:16
*.200.42.48

외국인들 데리고 동대문 남대문 시장 다니면서

온갖 수모 다 겪어 봤는데요.

저는 팔이 안으로 굽더라구요.

일본인들 미국인들 진짜 우리나라에서 나쁜일 많이 했거든요.

그 분들은 순수하게 그런걸 몸으로 표현해버리더라구요.

이해 확 해버렸습니다. 저는...^^

모두 의견은 다르더군요.

어르신들은 모두 이해하실 것 같아요.

향식이

2010.03.01 19:25:43
*.134.207.86

거기는 단골 장사라고 생각을 안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가 들렸던 곳은 셋이서 순대 오천원 시켜놓고

막걸리 한병 마시고 왔는데 싸비스도 주시더라고요...

딴데서 먹구 들려서 배불러 못시킨다 했더니 괴안타고..ㅎㅎ

이런 사람 저럼 사람....다양한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다들 한결같이 친절하면 좋으련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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